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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추천 후기(정재영 글) /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던져주는 60가지 장면 / 위로가 되는 책 / 삶이 힘들 때 읽기 좋은 책 / 힐링책

비니요 2020. 12.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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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면 모든 걱정과 근심은 도토리가 된다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글 정재영

페이지 280

정가 16,000원

출판 센시오

 


 

 



1. 무엇에 끌렸나?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던 요즘,

무언가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글을 읽고 싶었다.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삶의 끝에서 깨닫는다고? 참신한데?'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골랐다.

죽음을 통해 무언가 배울 수 있다니, 발상의 전환이었다.

나를 위로해줘, 내게 깨달음을 줘.

라는 의미로 집은 책.

(내돈내산 🤘🏻 E-Book)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인상깊었던 부분

 

 

 

2.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1장. 삶의 끝에서야
내 인생이 그래도 행복했단 걸 깨달았다

 

2장. 삶의 끝에서야
그렇게 지겹던 가족이 소중해졌다

 

3장. 죽음의 선택 앞에서야
인생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다

 

4장. 삶의 끝에서 울고불고 소리쳐봐야
소용없음을 깨닫고, 돌연 용기를 내봤다

 

5장. 간절하고, 뜨겁고, 다정한 사랑
삶의 끝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6장. 죽음 앞에서 모든 불행은 도토리가 된다
비로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선명해진다

 

7장. 나를 삶의 끝에 세우니
화나고 억울한 마음이 부질없음을 깨달았다

 

 

 

가장 위대한 자유는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다.

 

 

 

3. 흥미로운 점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엮은 책이라 실제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사례에는 우리와 같은 범인부터 누구나 알 법한 위인, 유명인까지 망라한다.

그래서 더 신기하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자살기도자,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있는 사람,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사람, 건강의 적신호로 삶의 끝에 다다른 사람,

본인의 신념을 지키고자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사람까지..

유언이든 SNS에 남긴 글이든 누군가에게 전한 이야기든 메시지로든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회고하고 죽음을 논한다.

 

그것이 기쁨, 후회, 환희, 두려움, 즐거움, 공포, 보람 그 어떤 것일지라도.

 

다양한 죽음의 사연을 모아놓으니,

내가 살면서 또 어디서 이런 것들만 모아놓은 책을 볼 기회가 있으랴 싶다.

 

그래서 더 묘하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게 된다.

  

 

임종 직전의 칸트가 마지막 와인 한 잔을 마시며 했던 말,

Es ist gut

좋다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

 

 

4. 추천하는 이유

 

여러 삶의 페이지를 짧은 글 하나로 톺아볼 수 있다.

보다 보면 자연스레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뜨끈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맘 속에 몇몇의 얼굴이 떠올라 미안하기도 혹은 고맙기도 하며

이정도면 평탄하게 굴러가는 듯한 내 인생에 감사하기도 하다.

어쨌든 울컥이는 마음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일렁이는 것은 분명하다.

 

요즘 내 인생이 지루하게 느껴지거나, 누군가 너무 밉고 그 사람으로 인해 힘들거나,

삶의 의미를 찾고 싶거나, 현생에 지쳐 스러지고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오늘도 얽혀있는 당신의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

 

 

💜 2020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어요, 모두 💜

 

 

 


 

 

소똥이 기껏해야 소똥밖에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차량 정체에 갇혔을지도 몰라요.

아기가 깨우는 바람에 잠을 설쳤을 수도 있고요.

또는 미용사가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잘랐거나 셀룰라이트가 배에 생겼을지도 몰라요.

그런 엉터리 소똥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죽을 때가 되면 절대로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 전체를 놓고 생각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 아쉬운 점

 

사연의 말미마다 저자의 생각과 감정이 적히는데,

사연을 보며 느꼈던 감동을 다른 말로 다시 반복하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작가의 힘이 약하게 느껴지고 일순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별점 ⭐️⭐️⭐️+0.5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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